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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8기 (5)
파이널라운드 준비하기




MobileFuturist 8기도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이달 말이면 MF 꽃! MF 축제! 파이널라운드 진출팀이 결정되는데요. 모두가 MF라는 마라톤에서 파이널을 향해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팀별로 전력질주를 했을 수도, 한발 한발 천천히 걸어왔을 수도 있고, 40개의 팀이 그동안 각자의 개성으로 마라톤을 해왔습니다. 이제 그 긴 마라톤이 결승선이 보입니다. 여러분은 MF 8기 파이널, 결승선에 어떻게 들어오실 건가요?


혹시라도 1Round Festival, 2Round Festival, SmartFestival 모두 참석하지 못한 팀이라면 마지막 축제라도 즐기고 싶으실 텐데요. 이제 2주 남았습니다. 무작정 파이널을 기다리기보다는, 좀 더 전략적인 파이널 준비해봅시다!



먼저 파이널라운드에 대하여 알아봐야겠죠?
MF의 마지막 라운드. 전국의 40개 학교 중 단 하나의 우승팀만을 결정하는, MF생활의 최종목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승 혜택은 다들 아시겠지만, 해외여행의 기회가 부여됩니다. 하지만, MF라면 대부분의 학교가 '꼭 해외여행을 가야겠다!'가 목적이 아니라 MF생활에 빠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승을 향해가고 있다는 것, 모두가 공감하실 겁니다.


[작년 파이널진출팀/한양대우승]

작년에는 고려대, 충북대, 부경대, 중앙대, 덕성여대, 계명대, 한양대 이렇게 7개 학교가 파이널 진출했으며, 한양대가 우승했습니다. 먼저 올해와 작년을 비교하자면, 작년보다 파이널에 진출하는 학교가 한팀 늘어나서 총 8개의 파이널 티켓이 있습니다. 8개의 티켓 중 2개의 3라운드 티켓이 누적티켓으로 변경되어, 1라운드, 2라운드, 3라운드, SmartFestival(SF)까지 라운드별 우승팀의 티켓 4장과 누적 1, 2, 3, 4위에 주어지는 4개의 티켓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미 치러진 1, 2, 3 라운드의 라운드페스티벌과 스마트페스티벌을 통해 현재 4장의 티켓의 주인공이 얼마 전에 확정되었습니다.

[작년 파이널 진출팀과 파이널 TFT]

올해의 티켓의 주인공은 1라운드 충북대, 2라운드 성신여대, 3라운드 해양대, 스마트페스티벌 인하대로 정해졌습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작년과 올해 모두 파이널에 진출하는 학교는 충북대가 유일합니다. 각 라운드 진출팀은 20위 이하로 떨어지면 진출권이 박탈당하는데요. 큰 이변이 없다면 4개의 팀은 모두 파이널에서 볼 수 있겠죠. 이제 남은 티켓 4장의 누적 티켓으로 최종라운드, 파이널라운드의 진출팀이 결정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파이널라운드 준비를 해볼까요?

파이널라운드에 참가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모두가 아시듯 Player로 참가하는 방법입니다. 현재 4개의 티켓만이 남은 상황에서 파이널라운드에 플레이어로 참가할 방법이 있다면? 바로 '포인트 쌓기!'


정말 '이 방법밖에 없느냐?' 하시겠지만, 죄송합니다. 이제 정말 이 방법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이 이때까지 미션에 쏟은 신경을 이제 포인트에 신경을 쓰셔야 할 때입니다. 물론 현재 상황에 파이널 진출이 어려운 팀도 있습니다. 하지만, MF정신으로? 마지막까지 MF의 경쟁을 포기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또 한편으로는 마지막 파이널 라운드 티켓을 누가 어떻게 차지하게 될지 지켜보면서 2주간의 포인트경쟁에서 여러분의 지원에 순위가 어떻게 바뀔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 요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파이널 진출에 중요한 포인트!
아직 포인트집계가 마감되지 않았죠? 12월 19일까지 포인트 집계를 하니 2주 정도가 남아 있습니다. 그동안 얼마든지 포인트 역전이 가능한데요. 역전 가능한 진출팀을 알아보기 전에 모두가 알고 있지만, 구체적인 역전방법과 역전 가능한 포인트 점수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많이 시들해진 응메의 열기로 응메를 포기하는 학교가 하나, 둘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들 하나쯤이야 하는 마음으로 마음을 놓고 있습니다만,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인 응메의 10포인트를 쉽게 보아서는 안 됩니다. 하루에 1인 100P 받을 수 있는 응메는 미달사태 없이 하루 팀 전원이 응메를 채운다면 하루 500P를 받게 됩니다. 그렇다면 2주 동안 7,000P를 모을 수 있겠는데요. 이 와중에 팀원 한 명이라도 응메를 포기하게 된다면 2주 동안 5,600P를 받게 됩니다. 즉 1,400P 잃게 되죠. 일인을 기준으로 삼았지만, 팀 전체에서 여러 명이 한두 개씩이라도 응메미달이 있다면 2주 동안 1,400P는 물론 더 많은 포인트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응메는 본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주변 학교의 도움으로 채워질 수 있습니다. 파이널 진출하는 학교가 아니더라도 혹시 지지하거나 꼭 보내고 싶은 파이널팀이 있으신가요? 오늘부터 꼭! 응메지원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프로젝트 모집이 더 있을지는 모르지만, 아직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는 포인트 지급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파이널 진출 가능한 팀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하는 팀원이 있다면 앞으로 2,000P가 더 지급될 것입니다. 어떤 학교는 팀원 중 3명이 아직 프로젝트 포인트를 지급을 받지 않아 추후에 6,000P가 지급될 예정입니다. 이 역시 응메와 합산된다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포인트죠.

가장 최근의 TFT 포인트 지급은 스트페스티벌이 끝나기 지급된 플래닝TFT의 5000P입니다. 활동이 끝난 썸캠TFT나 플래닝TFT의 경우 모든 포인트가 지급되었는데요. 그거 아시나요? 아직 활동이 끝나지 않은 쇼잉과 버징 그리고 스마트티칭TFT의 포인트는 모두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1,500P가 지급되지 않았는데요. 3개의 TFT의 포인트가 아직 지급이 완료 되지 않았기에 아무래도 팀원 내 TFT의 부재가 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역시 상위권 학교 중에서 쇼잉+버징+스마트티칭의 포인트로 무려 4,500P가 아직 지급되지 않은 학교가 있습니다. 위의 방법들과 마찬가지로 TFT의 포인트 지급으로 순위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한편, TFT가 없는 학교라면 경쟁에서 좀 힘들겠지요.

아직 방심하지 마세요! 포인트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총13,500의 미지급 포인트가 남아 있으며 저도 아직 계산하지 못한 포인트가 남아 있으니까요. 앞의 모든 라운드페스티벌의 경우 미션 영상으로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였다면, 앞으로의 2주간의 경쟁은 그 팀이 가진 파이널진출에 대한 열정에 따라 예측불허한 시나리오가 얼마든지 펼쳐질 것이로 생각됩니다.



이제 파이널진출 예상팀을 알아볼까요?
왼쪽은 12월 6일 새벽의 순위이며 12월6일 오후 스마트 포인트가 누적점수로 변하면서 오른쪽과 같이 순위 변동이 있었습니다.


SF 점수반영으로 SF 우승팀인 인하대는 총 40,190P를 획득 무려 1인당 8,000P를 획득하여 누적 1위가 되었으며, 이 외의 상위권의 팀들은 순위의 미묘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성균관대는 파이널을 향한 입지를 확실히 굳히고, 서울대는 SF를 통해 한양대를 제치고 파이널 진출 티켓에 한발 더 가까워졌습니다. 파이널진출여부와 상관없이 특이한 점은 아무래도 조선대가 아닐까 싶은데요. 기존 24위의 순위를 SF통해 14위까지 무려 10위나 상승했습니다. 40위에서 24위 그리고 14위로 상승!! 조선대분들 사랑합니다.

[표.상위권학교의 TFT, 프로젝트 미지급 포인트]

파이널 진출팀을 예상하기 위해 위의 역전방법을 토대로, 상위 9개 학교의 예상 획득 포인트를 계산해보았는데요.
가톨릭대는 프로젝트2개[4,000P]와 쇼잉TFT[1,500P] 플래닝TFT[1,500P] 스마트티칭TFT[1,500P], 단국대는 프로젝트2개[4,000P]와 쇼잉TFT[1,500P] 그리고 버징TFT[1,500P], 성균관대는 쇼잉TFT와 스마트티칭TFT, 서울대 버징TFT와 스마트티칭TFT, 한양대 프로젝트2개와 버징TFT, 동덕여대 프로젝트1개와 버징과 스마트티칭TFT, 건국대는 쇼잉TFT와 스마트티칭TFT 프로젝트1개, 이화여대 프로젝트3개와 스마트티칭TFT로 추가 점수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후 점수 변화를 보면 8,500P 증가로 누적 1위는 가톨릭대가 되어 계속해서 누적 1위의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 뒤를 이어 예상 2위 단국대[7,000P획득], 예상 3위 성균관대[3,000P획득], 예상 4위 서울대[3,000P획득]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1위는 괜히 1위가 아닌가 봅니다. 단연 상위권 학교 중에서 팀 내 TFT수가 제일 많은데요. 그 뒤로 2, 3위의 예상획득 포인트는 비슷하여 전과 동일한 점수차이를 보지 이 않습니다. 하지만, 4위에서 9위 사이에서는 얼마든지 포인트 역전이 가능해 보입니다. 특히 기존 9위였던 이화여대는 예상 포인트를 얻은 후에 8위로 순위 상승하였고, 특히나 7위인 건국대와 1,530점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화여대는 조금 더 분발한다면 한 단계 더 높은 순위로 쉽게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1위에서 3위의 순위는 거의 확실해졌습니다. 3위와 4위와의 차이가 9,000P 넘게 차이가 나기에 성균관대가 응메를 포기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1위, 2위, 3위 예상팀을 제외한 상위 9위권까지의 학교들은 4위인 서울대와 경쟁을 해야 할 것입니다. 즉, 4위와 5위의 점수차이는 약 5,000P 정도 차이가 나지만 5위 한양대에서 9위 이화여대까지는 응메포인트로 얼마든지 순위의 반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5위 한양대가 파이널을 진출할 수 있을지 가장 궁금한데요. 작년 우승팀이기도 한 한양대가 선배들의 기운을 받아 올해도 파이널 진출의 영광을 가지게 될지 무척 기대됩니다.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4위인 서울대는 바짝 긴장하시고, 5위인 한양대를 비롯한 동덕여대, 건국대, 계명대, 이화여대는 파이널진출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남은 4개의 파이널 진출 가능한 예상팀을 제가 조사해보았는데요. 앞으로 상위권 학교들이 모두 응메만 열심히 한다면 위의 순위가 2주 후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일단 제가 캡쳐한 12월 6일 순위 또한 그날 마감 포인트가 아니기에 12월 6일 밤에도 포인트변화가 있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제가 예상진출팀 4개 학교를 예상하였어도 얼마든지 그 사이에 점수의 변화가 어떻게 이뤄질지 모른다는 거! 잊지 말아 주세요. 누적 10위권 내에서 파이널 진출팀이 결정될 것이라 예상되기에 파이널을 흥미롭게 지켜보시는 입장이라면, 어느 한팀을 적극적으로 응원하여 그 재미요소를 더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Player가 아닌,
 파이널을 즐기는 방법! 바로 TFT로 파이널에 참가할 방법이 있습니다.


파이널진출 못했다고 슬퍼하지 마세요. 대신 파이널 TFT가 남아 있잖아요.
파이널TFT 지원 자격은 파이널진출권이 없는 팀원입니다. 즉, 파이널 TFT도 아무나 할 수 없다는 거! 그동안 파이널 TFT를 꿈꿔온 MF라도 파이널 진출팀에 속한다면 지원 자체가 되지 않겠죠? 따.라.서! 아직 MF생활을 좀 더 즐길 수 있게 된 당신! 머뭇거리지 말고 당장 파이널TFT지원하세요!


플레이어로 즐기지 못한다면 내가 파이널을 만들어 보자!

 파이널 TFT가 된다면 마지막 남은 TFT티켓과 파이널의 진행상황과 파이널 우승팀이 정해지는 과정을 직접 볼 기회를 함께 얻는 영광을 누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파이널 TFT에 끌리는 것은 내가 만들고, 기획한 것들을 현실로 이뤄낼 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어떤 활동 중에서도 그 규모가 작다고 할 수 없는 3박 4일의 긴 파이널의 여정을 내 손으로 직접 기획 실행한다는 것, 실행과정을 지켜본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이라는 것, 이 모든 것들은 MF가 아니라면 경험할 수 없는 체험이 될 것입니다. 파이널 TFT가 되는 그 순간부터 또 다른 시작을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혹시 썸캠 TFT, 플래닝 TFT를 보며 부러워하셨나요? 파이널 TFT 적극 추천합니다.!]

또 제3자로서는 올해의 파이널라운드가 어떻게 진행될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파이널 TFT가 구성되고 또 긴 회의를 걸쳐 파이널라운드가 구성되겠지만, 올해 8기 경우 거의 모든 MF가 아이폰 또는 스마트폰 사용자이기에 작년보다 더해진 모바일요소의 결합, 스마트폰의 결합이 더욱 눈에 띄게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스마트폰 기종 별로 가진 특수성을 이용하여 게임을 진행한다면 더욱 재미있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만, 미래의 8기 파이널TFT분들이 보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하여 더욱 재미있는 파이널라운드를 만들어 주실 거라 믿고 기대해봅니다. 스마트폰시장이 커짐에 따라 MF의 역할도 다양하고 폭넓어지고 있는데요, 그 중간에 파이널 라운드가 스마트 요소를 어떻게 표현해낼지, 그리고 그런 점들이 또 어떠한 색다른 화젯거리를 만들게 될지 매우 궁금해지네요.

[파이널 우승을 노린다면 미리 스마트요소들을 공부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MF 8기 파이널 진출팀도 빠질 수 없는 게 있겠죠?! 파이널라운드하면 바로 생각나는 그것! 바로 도미노 게임입니다. 이때까지 파이널라운드의 마지막 밤은 도미노 게임으로 구성되었는데요. 파이널 TFT에 큰 이변이 없다면 올해 8기수들도 도미노게임을 하게 되겠죠? 진출팀의 엣지있는 도미노 미리 기대해보겠습니다!


이상 쇼잉이지선의 파이널준비기였습니다.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쓰고 나니 많이 부끄러운데요. 다들 '뭐 아는 내용이잖아?' 하시겠지만, 마지막까지 달려오면서 풀린 마음을 TS때 무작정 '파이널진출하겠습니다!'라고 외치던 때를 생각하면서,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씩 정리해보자는 마음으로 이번 기사를 썼습니다. 

파이널, 마지막, 결승선, 이런 기사를 적다 보니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네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면접을 보면서 했던 다짐들, MF멤버들을 처음 봤을 때의 느낌, 발대식을 향한 발걸음 등등, 처음과 모든 마음가짐이 변했을 텐데요. 
저 또한 풀린 마음을 다잡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첫단추뿐만 아니라 끝맺음도 중요하기에 여러분 마지막까지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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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잉TFT 8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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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요즘 인구주택 총조사가 한참인 가운데, MF도 여기에 참가했습니다. 이른바 인구주택 총조사 특집(?),
'당신은 어디서 살고 계십니까?!'
집이 서울, 광주, 부산, 대구, 어디? 근데 학교가 집이랑 멀다고요?!! 자취하세요? 기숙사 살아요? 그런 MF들을 위해서!
그들의 생활의 고충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 MF의 타향살이를 조사해보았습니다. follow me~!


모든 분들을 다 조사했으면 좋았겠지만. 대표 6인과 함께 뻔할 수도 하지만 공감가는 타향살이, 자취생활 이야기를 볼까요?



집을 떠나 부모님과 떨어져 살게 되었는데요. 불편한 점도 많지만 좋은 점도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집을 떠나 좋은 점을 먼저 물어봤는데요. 먼저 모두가 ‘통금이 없다’라는 점을 꼽아주셨습니다.

김동규
| 술자리 일찍 끝나면 막차, 늦게 끝나면 첫차를 타고 들어와도 된다는 게 좋습니다.

강한빛| 밤늦게까지 술을 먹고 들어와도 아무도 뭐라고 할 사람도 없고, 언제 자고 언제 일어나든 터치가 전혀 없어서 좋아요.
이종연| 아무래도 공부나 술 약속 때문에 밤에 늦게 집에 들어가면 눈치를 볼 일이 없는 점이 좋습니다.

다음으로는 ‘자유로운 생활/ 잔소리로부터의 해방’을 좋은 점으로 말해주셨는데요

박성준| 부모님의 간섭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은 점이겠죠?
박제작| 혼자라서 맘 편하다는 점과 서울이라 그런지 심심치 않습니다. 친구들도 많고 놀거리도 많고.
김수정| 자취해서 좋은 점은 학교와 가깝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밤늦게까지 TV나 컴퓨터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유일하게 좋네요. 그리고 학교-집까지의 통학시간이 적어서 그 시간에 다른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아요. 동아리도 하고 있는데, 통학했다면 절대 할 수 없었을 거에요.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고, 늦게 끝나서 집에 못 갔을 거에요.
김동규| 집에 여자친구를 데려올 수 있다는 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늦게 다니지 좀 마', '술은 멀리 좀 해봐' 과 같은 엄마 말 듣지 않는 내겐 뻔한 잔소리를 안 들어도 된다 점. 
김동규님의 자세한 설명이 궁금해지는데요??
그리고 독립심/생활력 키울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종연
| 그 뿐만 아니라 자취를 하면서 청소, 설거지, 빨래 등의 집안일에도 능하게 되었고요. 생활비라는 명목으로 매달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 쓰기 때문에 규모 있는 경제관념이 생기는 점도 이익입니다. 요약하자면, '독립심이 강해진다.'라는 한마디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좋은 점을 알아봤으면 안 좋은 점도 알아봐야죠, 먼저 다수의 분들이 생활의 불편함을 꼽아주셨습니다.
끼니와 생활비 같은 현실적인 문제들이 아무래도 큰 불편함으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강한빛| 가장 안 좋은 점은 직접 밥을 해먹어야 한다는 것과 아플 때 서럽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밥이야 귀찮은 게 문제라 어찌어찌 입에 풀칠은 하고 살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지만, 아플 때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혼자 살기에 아플 때 돌봐줄 사람도 하나 없고, 그냥 참고 버틸 수밖에 없으니까요.
김수정| 집을 떠나 살면서 안 좋은 점을 다 말하기엔 손가락이 부족하네요. 고등학교 내내 친구였던 아이와 같은 방을 살게 되었어요. 아무리 친해도 맞지 않는 것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지금은 그럭저럭 살고 있고요. 청소, 정말 안 하는데 만날 룸메한테 혼나고 있어요. 머리카락이 굴러가도 전 살 수 있거든요. 근데 룸메는 늘 대청소를 원하고 전 대답만 하고 있어요. 또 집에 있을 땐 손 하나 까딱 안 하는데 여기선 빨래며 설거지며 해야 하는 게 수고스럽달까. 그래도 많이 늘었어요. 제일 중요하게 힘든 건 먹을 것 해결이에요. 요리할 줄은 아는데, 하기가 귀찮아요. 그래서 굶거나 사서 먹는데, 사서 먹으면 돈이 점점 줄어간다는 단점이 있어요.
김동규
| 생활이 아니라 생존입니다. 빨래, 청소가 조금만 밀려도 누울 자리도 없어요. - 월수금 빨래, 화수목 청소로 나누어서 한다. 그리고 생활비가 배로 든다는 것. 집에서 해먹는 것도 하루 이틀이고 밖에서 며칠 사서 먹으면 가계부 펑크나면 한 달이 고단합니다. 결국, 밖에서 먹는 건 술만 먹는 걸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아프면 대책이 없습니다. 머리에 물수건 갈아주는 사람도 없고 요양은 셀프. 극복? 그냥 잠만 잡니다.

박제작| 밥을 잘 못 먹는 거와 돈을 많이 쓰게 되는 점인데 해결은 못 하고 있습니다.
박성준| 역시 안 좋은 점은 독립이라는 게 모두다 자기 힘으로 해결해야하니까, 부모님곁에 있을 때와 비교해서는 해야 할 일이 많죠. 그리고 용돈문제도, 집에서 사소한 것, 사는 것까지 모두 제가 사야 하니까 뭐 해결하는 길이 한 가지밖에 없었습니다. 과외...
이종연| 아무래도 위에서 말했던 부분들을 일일이 스스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귀찮은 점이 많습니다. 매달 세금도 제때 납부해야하며, 설거지는 밥 먹고 바로바로 해야 하고, 빨래도 밀리면 골치 아프죠.

그리고 역시 혼자 생활하다 보니 외롭다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편해서 좋을 것만 같은 자취생활이라도 가족과 함께 살 때에 비해 많이 외로운 건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
이종연
| 또한, 가족이 보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물론 지금은 동생과 둘이 살고 있어 외로움을 덜 느끼지만요.

김동규| 밤에 귀가하기가 싫습니다. 문을 열면 나를 맞이하는 건 폭풍외로움. 문명, 와우, 던파, 아바... 게임을 접속합니다. 요즘은 그냥 그렇습니다. 보통 친구들의 아지트가 된다고 하지만 나는 친구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아무도 오질 않는... 오늘도 MF사이트에 글을 남긴다. 그리고 누군가가 깨워주지 않습니다. 핸드폰 알람은 가끔 나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냥 밤새고 말지...


집을 떠나 생긴 에피소드들을 물어봤습니다. 문제가 생겨도 혼자 해결해야 되니 이만저만 어려운 게 아닌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김수정님의 꼽등이 사건이 제일 와 닿았습니다.
강한빛| 자취방이 원룸임에도 중앙난방식이라 제 방의 온도를 스스로 조절하지 못합니다. 이런 경우 간절기 때가 문제인데, 지난 봄 꽃샘추위로 탓에 날씨가 굉장히 추웠는데 보일러를 틀어주지 않아 얼어 죽을뻔했어요. 군대에서 입던 깔깔이에 겹겹으로 옷을 껴입고 잔 기억이 있네요.

김수정| 전 꼽등이를 모르고 있었거든요. 저는 TV 보는데 창문에서 뭐가 날아와서 벽면에 붙어 있는 에어컨 밑에 있는 거에요. 그렇게 커다란 게 들어올 구멍이 없었는데 에어컨 밑에 있어서 놀라서 멍 때리고 있었어요. 그러다 소리 지르면서 룸메에게 말했더니 '저거 꼽등이 아니야?' 이렇게 그래서 그게 뭐냐며 물었더니 찾아보라고 해서 휴대폰으로 찾아보았더니, 와우. 꼽등이를 죽이면 연가시라는 새로운 생명체가 태어난다는 거에요. 정말 막막했어요. 둘이 정말 어쩌냐고 그러는데 에어컨으로 들어가는 거에요. 결심하고는 각 한 손에 고무장갑과 비닐을 끼고만 있었어요. 그러다 제가 용기를 내서 에어컨을 쳤는데 그 아이가 파닥거리는 거에요. 너무 놀랐는데, 그 아이가 밑으로 떨어졌어요. 그러더니 베란다로 가는 거에요. 룸메가 베란다 문을 그냥 닫았어요. 빨래를 널어놓은 상황이었는데 수건에 붙은 거에요. 꼽등이가 습한 곳을 좋아한다더라고요. 어떻게 할지 몰라 수건을 흔들었는데 그 아이가 벽으로 붙은 거에요. 수건 흔들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수건 흔들고 나서 벽에 붙은 순간 건조대를 안으로 빼고 그 수건을 버렸어요. 아직도 벽에 있는 그 아이를 어떻게 하냐며 고민하다가 뭘 던졌는데, 아이가 바닥으로 떨어졌어요. 그 아이에게 이것저것 던졌는데 날아가지 않더라고요. 그러더니 그 아이가 옷상자 쪽으로 가는 거에요. 그때 제가 맨손이었는데, 그냥 순간적으로 그 아이가 제 옷에다가 알을 깔까 봐 잡아서 방충망을 열고 버렸어요. 아, 그때 정말 미친 용기가 폭발했죠. 옷 지키려고. 룸메가 그 용기 몇 시간만 더 전에 내주지 그랬냐며 구박했어요. 이미 2시간이 지났고 새벽이 되었더라고요. 그런 사건이 얼마 전에 있었네요.
김동규| 고행의 순간이었습니다. 자취하면서 전기요금, 수도요금, 가스요금, 핸드폰 요금 폭탄이 터져서 60만원을 납부해야하는 순간이 왔습니다. 사실 집에서 어느 정도의 지원이 있었지만, 그것은 생활비(라고 쓰고, 유흥비라고 읽는다.)로 탕진했습니다. 집에는 쌀과 김치 그리고 라면 한 번들이 있을 뿐. 정신이 혼미해지고, 통장 잔액은 몇만원이 전부. 아무것도 할 수 없고, 하기 싫고,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납부하지 않으면 신불자가 된다는 공포에 대책 마련을 강구했습니다. 집에다가 말하면 분명히 생활비 어떻게 했냐고 물어보겠지만, 대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 술 먹다가 다 썼다고 하면 아마도 숨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용역으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지하철 1호선 스크린도어 공사현장에서 7일, 이마트 아동완구 판촉에서 3일, 장위동 원룸신축공사현장에서 2일. 73만원의 돈이 모였고 모든 공과금을 납부하고 나니 남은 돈은 5만원 정도. 집에서 아침으로 김치볶음밥만 먹고 나오면 점심저녁은 해결해 줘서 다행이었습니다.
박성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역시 금전적인 문제가 가장 힘들었겠죠. 개인적으로 1학년 말이 되는 시점부터 부모님으로부터 여타 용돈을 안 받고 아르바이트, 학원강의, 과외를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수입이 없어진 시점에서 주머니에 천원짜리 한 장만 남게 되었는데 깁밥천국에서 김밥 한 줄 먹으면서, 울컥했던 시절이 있습니다.


이종연| 과에 광주에 사는 동기를 비롯한 선배나 후배가 있으면 특별히 챙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강한빛| 주말에는 집이 서울인 친구들이 학교에 안 와 심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에 자취하는 친구들이 고향에라도 내려가는 날에는 주말 내내 방콕을 하죠.
김동규| 가장 문제는 친구들을 만나는 것입니다. 대학교 친구들은 집이 인근이라 친구들을 쉽게 만나는데 지역에서 올라와서 친구들을 만나려면 마음먹고 내려가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일 부러웠던 건 집 앞에서 만나자고 했을 때 부담 없이 나갈 수 있는 거였습니다. 주말에 친구를 만나면 토요일에 내려가서 밤샘하고 일요일에 올라오는 건데 강변역에서 성북으로 오는 지하철에서 술에 취해 잠들었더니 2호선 내선순환하고 있었습니다.
박제작| 집 밥 먹고 싶을 때 서울 사는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박성준| 뭔가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힘들었습니다. 또 나름대로 서울말에 적응하려고, 단답형으로 끊어보기도 하고 천천히 말해보기도 했습니다. 처음에 서울말 따라 하려고 천천히 말하다가, 외국인 노동자 취급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예전에 침 맞으러 한의원에 갔을 때, '외국에서 살다가 왔냐', 빵집에 빵 사러 갔을 때 '중국인인 줄 알았다' 뭐 이런 경험은 사실 이제 제겐 익숙합니다.

저도 대학교 오면서 이사를 했는데요. 같은 대구 안인데도 이사하기 전 동네친구 한번 보기가 그렇기 어려운데 타향살이는 더더욱 그렇겠죠.

이 질문만은 모두가 다른 대답을 해주셨어요. 저에겐 이 중에서 혼자 소주 먹기가 가장 힘든 일 같네요

강한빛
| 밤새 술 먹고 해 뜨는 거 보면서 들어가기.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20대라면 정말 후회 없이 놀아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군대 가기 전엔 해 뜨는 거 보면서 집에 들어가는 일이 비일비재했는데 이젠 체력이 뒷받침해주질 않네요.

김수정| 집에 있어도 자유 방목해주셔서 별로 제재를 안 받지만, 집을 떠나게 된다면 꼭 해봐야 하는 것은. 야식 먹기. 집에 있을 때는 야식을 전혀 먹지 않았어요. 가족들이 11시면 취침하거든요. 그래서 배가 고파도 늘 참고 다음날 먹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자취하면 늘 오픈이고 특히 시험기간에 제 배를 달래줄 야식을 함께 먹어줄 룸메가 있으니 금상첨화네요.
김동규| 돈은 없는데 배가 고프다면 누군가에게 빌붙기라던가, 집에 있는 재료로 최대한 배부르게 먹는다든가 하는 생존기를 연마해야 합니다. 그다음으로 혼자 소주 먹기. 이걸 하는 순간 더이상 상 혼자 못할 게 없습니다.
박제작| 집에서 요리! 거의 안 하다시피 하지만 정말 가아아아끔 하는 요리는 자취생만의 묘미가 아닐까요?
박성준| 집을 떠나게 된다면, 그 시점부터 혼자힘으로 뭐든지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러면 얼마나 사는 것이 힘든지 알고, 현재 자신이 얼마나 감사해야 하는 지도 느낄 것입니다.

이종연| 집을 떠나면 누구나 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사입니다. 저는 특히 학기가 지날 때마다 하숙, 기숙사, 친구 집 얹혀살기, 자취 등 여러 타지생활을 해보다 보니 이삿짐을 꾸리고 푸는 스킬이 많이 늘었습니다. 이사를 통해 가구를 배치하고 내 집으로 꾸미는 점은 매우 재미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시험기간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6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타향살이 특집! 재미있게 보셨나요?
이번 기사를 통해서 '공감 간다!', '나는 이랬다.'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댓글 달아주세요.
주제가 주제인 만큼 대학생이라면 할 이야기도 많다고 생각이 됩니다.^^
 더 많은 분을 인터뷰하지 못해서 아쉽네요. 다음번에는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해 드리도록할께요~
 마지막으로 모든 자취생, 타향살이분들 화이팅입니다.!!

5  Comments,   0  Trackbacks
  • 충북어국 박영웅
    공감이 많이 가는 기사네요 ㅎㅎ
    저도 타향살이를 한다는.........
    집까지 갈려면 3시간 30분이 걸릴뿐이고.....
    타양살이 하는 MF들 화이팅!
  • 유혜인
    저는학교까지 지하철 4정거장도 멀다고 투덜댔었는데ㅠㅠ
    존경스럽네요여러분 정말 멀리서들 오셨네요 ㅠㅠㅠ
    화이팅! 지선아 기사잘바써~!!^_^*
  • 김수정
    전 이런글 처음써봤는데 정말 깨알같이 잘표현해주셔서
    감사해용!!
    자취생들이 다들 비슷한가봐영!!
  • 신나리
    ... 저도 딱 4정거장인데 타향살이 돋아요..
  • 김세영
    어..근데 동규오빠 생활 나름 짜임새 있눈데염
    월수금/화수목 나눠서 집안일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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